줄거리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는 자신이 관리하는 여자 직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직원들이 빌린 돈을 갚지 않으려고 도망을 가거나 숨은 거라 생각하며 분노한다. 그런 도중 실종 사건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면서 중호는 실종된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바로 실종된 직원들이 마지막으로 연락을 받은 번호가 모두 '016-9265-4885'라는 것이었다. 마침 번호의 주인집으로 향하고 있는 미진에게 중호는 집주소를 확인해서 문자를 보내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미진마저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 사건은 전환점을 맞이한다. 죄책감과 책임감에 휩싸인 중호는 너무 늦기 전에 범인을 추적하고 미진을 구출하기로 결정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범인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전직 형사의 경험과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범인에게 가까워진다.
미진을 찾기 위해 운전을 하던 중호는 마주 오던 차와 부딪힌다. 그런데 그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은 바로 실종사건의 범인 영민이다. 중호는 사고수습이 귀찮은 데다 미진의 일이 급해 보험처리를 위해 영민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던 영민은 괜찮으니 그냥 가라고 한다. 이런 영민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중호는 그의 옷에 묻어 있는 핏자국을 발견하고 영민이 문제의 4885 번호의 주인임을 알아챈다.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영화는 중호와 범인 영민 사이의 심리와 범죄 동기에 초점을 맞춘다. 끈질긴 추격전이 고조되고 반전이 거듭될 때마다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다.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은 영화의 캐릭터와 함께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과연 영화의 마지막 결말은 어떻게 될지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주요 등장인물
엄중호(김윤석)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전직 형사에서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포주로 변신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직원들이 불가사의하게 사라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녀들이 범인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의심한다. 중호는 불안함을 느끼고 그녀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직원들을 지키고 사라진 직원 미진을 구하기로 결심한 그는 범인을 찾기 위해 위험하고 절박한 임무를 시작한다. 중호는 강인함과 연약함이 뒤섞인 복잡한 캐릭터로 배우 김윤석이 감정과 동기를 담아내며 독보적인 여기를 펼친다.
지영민(하정우)은 가학적이고 계산적인 연쇄살인범으로 영화의 중심인물이다. 그는 매춘부를 살해하는 극악무도한 행동을 하기 전에 그녀들을 위험한 상황으로 유인한다. 영민은 자신의 흔적을 철저히 숨기고 은둔 생활을 하며 범죄와 관련된 모든 것을 들키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배우 하정우의 연기는 영민이라는 캐릭터의 냉혹하고 예측불허한 성격을 부각시키며,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강력한 악역을 만들어냈다.
김미진(서영희)은 중호가 운영하는 출장안마소의 직원으로 영화의 핵심이다. 미진의 실종으로 영화의 주요 스토리가 시작되고 그녀를 구하려는 중호의 간절함과 긴장감이 고조된다. 미진의 캐릭터는 일상생활에서 여성의 만연한 취약성과 착취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배우 서영희는 미진의 두려움과 회복력, 생존을 위한 절박함을 담아내며 가슴 아픈 연기를 펼친다.
평점 반응
'추격자'는 2008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스릴러 영화다. 강렬한 줄거리, 노련한 연출, 뛰어난 연기를 통해 '추격자'는 당시 영화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한국 영화 중 하나로 우뚝 섰다.
영화는 이야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잘 표현되고 복잡한 캐릭터를 특징으로 한다. 배우 김윤석은 결점과 고뇌에 찬 중호 역을 맡아 눈부신 연기를 펼친다. 중호는 처음에는 도덕적으로 모호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직원들을 구하려는 그의 결심은 그 안에 있는 구원과 인간미를 보여준다. 배우 하정우는 가학적 성격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영민을 오싹하게 연기했다. 두 캐릭터 사이의 역동성은 영화 전체에 확실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영화 '추격자'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보여준다. 첫째는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 대한 학대와 그녀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을 조명하며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지적한다. 또 다른 문제는 기관 내부의 부패이다. 영화는 경찰, 관료주의 및 법률 시스템의 실패를 강조하여 관료주의와 과실이 어떻게 정의를 방해하는지 보여준다. 이 부분은 제도적 부패와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우려를 나타낸다.
영화는 네이버 플랫폼 기준 평점 9.09를 기록, 504만 명의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오게 만들며 많은 관객에게도 사랑을 받았다.